👀 내 유튜브는 왜 안 클까...?

전 MCN 매니저가 알려주는 유튜브 성장방법

2023. 1. 11.

👀 내 유튜브는 왜 안 클까...?

👀 링커 레터 Vol.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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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와 세상 사이의 링크, 링커레터! 안녕하세요, 영감이 되는 트렌드와 검증된 노하우를 크리에이터의 메일함에 쏙쏙 넣어주는 링커예요. 님, 평범한 것과 평범한 것을 섞으면 특별한 것이 된다고 하죠. 링커는 얼마 전에 이 문장에 딱 맞는 릴스를 봤어요. 바로 안무가 ‘조나 아키’의 서울사이버대학 CM송 댄스예요. 너무 많이 들어서 ‘서울사이버~’까지만 들어도 파블로프의 개처럼 뒷가사를 따라부를 정도인 서울사이버대학 CM송에 재미있는 안무를 섞은 영상이랍니다. ‘나의 성공 시대 시작됐다~’에 맞춰 트월킹하는 부분은 정말이지 감동적(?)이에요. 이런 사례를 보면 크리에이티브란 어려운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럼 오늘도 한 층 더 크리에이티브해지러 가볼까요?

Q. 제 유튜브 계정은

왜 안 클까요...? [1탄]

김토끼🐰 안녕하세요, MCN 크리에이터 매니저 김토끼라고 합니다! 제가 MCN에 다닐 때 소속 크리에이터를 키우기 위해 많은 연구를 했어요. 유튜브 계정을 성장시키는 방법은 말할 것도 없고요. ‘이렇게 하면 구독자가 늘 것이다' 하는 가설을 세우고 실험하기를 반복했답니다. 그때 알게 된 것들을 공유해 드리려고 해요. 완벽한 방법이라기보다 제 (젊음과 건강을 갈아 넣은…)경험담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김토끼🐰 가장 많이 궁금해하시는 게 ‘어떻게 하면 내 영상이 다른 사람들 피드에 뜰까?’예요. 소위 '알고리즘을 탄다'고 하죠. 어떤 영상이 알고리즘을 탈까요? 이걸 알기 위해서는 유튜브 입장에서 생각해봐야 해요. 우선, 유튜브는 어떻게 돈을 버나요? 영상에 광고를 붙여서 광고 수익을 벌죠. 그럼 광고를 보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유튜브에게 이득이겠죠? 이때 광고 조회수는 영상 조회수에 비례해요. 그럼 영상 조회수를 한 번 뜯어볼까요?

김토끼🐰 위 수식에 따르면, 영상 노출 수와 클릭률이 높을 때 조회수도 높아요. 유튜브 입장에서는 클릭률 높은 영상이 많이 노출되도록 알고리즘을 짜면 전체 조회수를 높일 수 있겠죠. 그런데 이러다 보니 썸네일에서 어그로만 잔뜩 끌고 정작 영상은 별 내용이 없거나 구독자를 외부 사이트로 유인하는 사례가 생겼어요. 그래서 유튜브는 ‘클릭 베이트'라는 정책을 만들어 이런 영상들을 올리지 못하게 하고 있어요.

김토끼🐰 유튜브는 클릭률이 높은 게 능사가 아니라는 걸 깨닫고 알고리즘을 다시 고민했어요. 클릭률뿐 아니라 품질도 높은 영상을 많이 노출해야 했죠. 이런 영상을 고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은 영상의 ‘시청 지속 시간’을 함께 보는 거예요. 사람들이 영상을 계속 본다는 건 영상의 품질을 보장할 만하다는 뜻이니까요. 그래서 클릭률과 시청 지속 시간이 높은 영상이 알고리즘의 간택(?)을 받게 되었다고 가정해봤어요.

김토끼🐰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보면 가정이 맞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어떤 플랫폼에서 데이터를 제공할 때는 아무 데이터나 보여 주는 게 아니에요. 유저들이 그 데이터를 보고 특정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려는 목적이 있죠. 유튜브는 1)내 영상이 얼마나 노출됐는지 2)클릭률은 몇 퍼센트인지 3)그래서 조회수는 얼마인지 4)영상 한 개당 평균 시청 지속 시간은 얼마고 5)총 시청시간은 몇 시간인지 보여주고 있어요. 크리에이터가 이 데이터를 보고 시청 지속 시간을 늘리도록 한 거죠.

김토끼🐰 유튜브 스튜디오 내 분석툴에서도 시청 지속 시간과 관련된 자세한 데이터를 볼 수 있어요. 영상의 어느 부분에서 시청자가 빠져나갔는지, 어느 부분에서 시청자가 계속 머물렀는지 등을 분석할 수 있죠. 이를 잘 활용하면 시청 지속 시간이 긴 영상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된답니다.

이렇게 유튜브 알고리즘 작동 원리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아직 풀리지 않은 궁금증이 많으실 것 같아요.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은 다음 주 수요일에 2탄에서 알려 드리도록 할게요!

모니터에서 본 색과

인쇄된 색이 다르다면! 🤔

이런 침통한 경험을 한 적이 있으신가요? 이 기계 덩어리가 인간을 놀리는 것도 아니고, 왜 이러는지 울화가 터질 때가 있죠. 대부분은 RGB를 CMYK로 변환하지 않아서 문제가 생긴답니다. 무슨 소리냐고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RGB는 모니터용, CMYK는 인쇄용 색상 모드예요. 모니터용으로 만든 걸 냅다 인쇄해버리면 색이 전혀 다르게 나오는 거죠.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에서 대지를 새로 만들 때 ‘색상 모드'를 설정할 수 있어요. 홈페이지에 띄우는 배너 등을 만들 때는 RGB 색상으로, 인쇄물을 만들 때는 CMYK 색상으로 설정해야 해요. 만약 RGB로 작업한 디자인을 인쇄하고 싶다면 색상 모드를 꼭 변경해주세요!

여기서 드는 궁금증! “CMYK로 모니터용 이미지를 작업해도 문제가 생길까?” RGB는 CMYK보다 표현할 수 있는 색상이 더 많아요. 그래서 RGB 모드로 작업할 때 더 선명하고 다채로운 색을 표현할 수 있죠. 만약 CMYK로 모니터용 이미지를 작업하면 오른쪽 이미지처럼 칙칙한 느낌이 난답니다.

▲ 빛의 혼합

▲ 색의 혼합

혹시 RGB는 모니터용이고, CMYK는 인쇄용인 이유가 궁금하시다면 조금 더 읽어봐 주세요. RGB는 빛의 혼합이에요. 빛으로 색을 표현하는 게 뭐죠? 모니터나 액정이죠. 그래서 RGB 모드는 모니터에 맞는 색상 모드예요. CMYK는 색의 혼합이에요. 물감이나 잉크로 색을 표현하는 방식이죠. 그래서 CMYK는 인쇄에 맞는 색상 모드예요. 이제 이유도 알았으니, 앞으로는 프린트기와 주먹다짐하지 않기로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