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해시태그,

그냥 막 다는 게 아니에요!

노하우를 전해줄 오늘의 선배 크리에이터는 바로 그리너 작가님이에요. 그리너 님은 인스타그램에 네 컷 만화를 연재하고 계세요. 주인공인 고양이 ‘야기메네코'와 친구들의 일상 에피소드를 그리신답니다. 그럼, 그리너 님이 계정을 키운 방법을 알아볼까요?

그리너🐈‍⬛ 안녕하세요, 인스타툰 작가 그리너입니다.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할 때는 해시태그가 생각보다 중요해요. 저도 처음에는 다른 사람들이 쓰는 해시태그를 따라서 썼어요. ‘인스타툰'이나 ‘캐릭터', ‘일러스트' 같은 해시태그를 많이 달았죠. 그러다 어느 날 인스타그램에 ‘인스타툰’을 검색해보게 됐어요. 그런데 정말 많은 게시물이 뜨더라고요. 콘텐츠가 너무 많아서 물살처럼 금방 흘러가버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너🐈‍⬛ 생각해보니 그전까지는 해시태그를 달기만 하고 한 번도 검색해보지 않았더라고요. 내 콘텐츠가 어디에 노출되는지,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몰랐던 거예요. 그때 약간 충격을 받고(?) 제가 쓰는 해시태그들을 다 검색해봤는데, 제 콘텐츠는 다른 콘텐츠들에 묻혀서 잘 보이지 않더라고요. 너무 많은 사람이 쓰는 해시태그를 썼기 때문이었죠. 그때부터 경쟁이 적은 해시태그를 함께 썼어요. 예컨대, ‘인스타툰'은 게시물이 155만 개나 되지만, ‘인스타툰추천'이나 ‘인스타툰꿈나무'는 게시물 수가 1~5만 개 정도로 훨씬 적어요. 그럼 검색했을 때 제 콘텐츠가 상단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지겠죠.

그리너🐈‍⬛ 정리하자면, 검색 노출과 알고리즘 노출 모두 잘 되게 하려면 1)게시물이 많은 대형 해시태그와 중형, 소형 해시태그를 섞어서 사용해야 하고, 2)해시태그끼리 서로 관련이 있어야 해요. 우선 ‘인스타툰' 같은 대형 해시태그 3~4개를 선별해요. 그리고 대형 해시태그를 검색했을 때 함께 뜨는 연관 해시태그에서 중형, 소형 해시태그를 선별해요. 마지막으로 이 해시태그들을 비슷한 비율로 활용하면 끝! 앞으로는 전략적으로 해시태그 활용해서 콘텐츠를 널리널리 알려보아요!  [ 더보기 ]

있어보이는(?) 이미지를 찾기 좋은 사이트예요. 풍경, 건물, 패션, 사람, 동물 카테고리의 사진이 많아요. 언스플래쉬의 장점은 회원가입 없이도 이미지를 다운받을 수 있고, 출처를 밝히지 않고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거예요. 브랜드 관련 이미지도 있어서 저작권 문제 없이 브랜드 이미지를 쓰기 좋아요.

뭔가를 설명하는 자료를 만들 때 아이콘을 많이 활용하죠. 플래티콘에서는 다양한 모양과 느낌의 아이콘을 다운받을 수 있어요. 중간중간 왕관 표시가 된 아이콘들은 유료라는 뜻이니 참고해주세요. 비슷한 사이트로 ‘아이콘 스카우트’가 있는데요, 3D 아이콘처럼 특이한 아이콘이 플래티콘보다 좀 더 많답니다.

눈누는 다양한 무료 폰트를 제공하는 사이트예요. 이곳저곳에서 무료 폰트를 배포해도 어떤 폰트가 있는지 몰라서 못 쓸 때가 많은데, 한 사이트에 모여 있으니 편리하겠죠? 눈누에는 이미지로 폰트를 검색하는 기능도 있어요. 유튜브를 보다가 ‘이 자막 예쁜데?’ 싶으면 캡처해서 검색할 수 있는 거죠.

디자인스트립은 일러스트 이미지를 무료로 다운받는 사이트인데요. 흥미로운 점은 일러스트의 구성, 색상, 느낌 등을 변경할 수 있다는 거예요. 우선 ‘funky’, ‘classy’, ‘cheerful’ 같은 단어로 원하는 스타일의 일러스트를 찾고, 편집툴을 활용해 일러스트를 편집하면 돼요. 단점이 있다면 무료 이미지보다 유료 이미지가 더 많다는 것…!